2011년 11월 중순기준으로
50만원 후반에 LG전자의 32인치 LCD TV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3가지만 꼽는다면
1. A/S
- A/S만 보면 삼성 보다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전은 LG라고 인정합니다.
2. 디자인
- 전반적으로 튀지 않고 깔끔합니다.
- 화면 설정 UX도 깔끔합니다. 감성적 UX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나봅니다.
(대부분 아웃소싱이고 갖다 바치면 골라서 선택하는 일이 다일 거라는 분들도 있죠. 아웃소싱 업체분들 얘기)
3. 가격
- 대기업 제품 치고는 가격 대비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 하이엔드나 매니아 층이 아닌 이상 일반 가정용TV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 하이얼 LCD TV 잠시 봤는데 ... -_- 디자인 베젤도 허접하고 UI/UX 너무 대충 만든거 같더군요. 가격이 아무리 싸도 불쾌한 물건은 사지 않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라고 경험으로 터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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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골라 드디어 배송이 왔습니다. 우선 급한 마음에 뚜껑을 땄습니다.
설명서에는 천위에 올려 놓고 조립하라고 나와 있지만
눞혀 놓고 받침대 조립이 힘들거 같군요.
그래서 박스를 뒤집어서 이불 위에 올렸습니다. 바로 이자세가 나오죠. ㅎㅎ
당연히 앞이나 뒤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받침대 부속을 조립해서 본체에 끼웠습니다.
받침대를 끼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일반 PC용 모니터가 아니라서 단단히 고정해야 하거든요.
뒷판에 나사를 4개를 더 박습니다.
자~ 이제 다시 뒤집에서 유선TV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도 넣었습니다.
리모컨으로 TV를 켜자마자 다이얼로그 박스가 나오네요. 역시 UI가 디지털TV라 선명합니다.
언어를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영어를 싫어하는 아내를 생각해서 부담없는 한국어를 선택했죠.
리모컨의 방향버튼의 중앙이 확인? 버튼을 누르니 선택이 되더군요. (한참을 찾았습니다.)
다음 사용환경을 고르라고 합니다.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가정모드' 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다음 설정은 채널을 자동으로 스캔해 주겠다고 합니다.
양산되어 처음 실행되면 자동으로 이 설정들을 시현시켜 주나 봅니다.
자동채널을 수행하기 위해 '시작'을 선택합니다.
시작을 누르니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가볍고 디자인도 훌륭하며 터치감도 뛰어납니다.
리모컨 컨트롤러가 베터리를 포함하고도 매우 가볍습니다.버튼레이아웃도 세련되었고, 버튼의 느낌은 뭐랄까 누를 때 확실히 눌려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멤브레인방식 키보드를 쓰다가 기계식 키보드를 쓸 때, 쾌감이랄까요.
특히 자주 사용하는 음량과 채널 조절 버튼은 살짝 경사가 져서 잡고만 있어도 자연스레 컨트롤이 될 정도로 손에 잘 익을 거 같습니다.
리모컨을 감상하던 중에 벌써 스캔이 마무리되었군요.
화질 및 기능에 대해서는 준수하다고 봅니다.
특히 HD급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좀 더 생생하고 스마트해졌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드라마에 나오시는 분들은 피부에 신경 써야 겠군요. 완전 적나랍니다. ㅎㅎ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이제서야 단점을 얘기할 때가 되었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니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점]
1. PC에서는 문제 없던 파일을 USB로 옮겨서 TV에 연결하면, 간헐적이긴 합니다만 약 20분 정도마다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다음파일을 읽어버린다.
> 이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미디어(USB 메모리스틱)문제일 수 도 있습니다.
2. 리모컨의 디자인 레이아웃은 나름 직관적인 인상을 남기기에는 훌륭했지만, 화질모드는 바로 선택할 수 있지만 음향모드는 바로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없었다.
3. 스텐드형 경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나사를 체결하거나 벽에 못을 박아 TV를 철사로 연결하던가 해야 한다.
> 아이의 보통 장난으로도 충분히 앞이나 뒤로 넘어갈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