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컴퓨터

아이들은 자는 것이 싫거나 아님 눈을 뜨고 있는 일상에 대한 여운이 남는 것이지 모르겠지만,
항상 조금만 더 놀고 자고 싶다고 한다. 누구나 유아기를 지냈으나 너무 오래 되어서 그런지 그 유아기의 기억과 기분을 헤아릴 수가 없을 것이다.

서른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내게는 그저 아이들의 장난감을 보면서 '아... 실제로 이렇게 차가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즐거운 상상에 빠진곤 한다.

아이가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기에 하나 하나 꺼내서 줄을 맞췄다.

아무생각이 줄을 맞추다 보니 나름 보기가 좋았다. 여러 용도의 차량들이 실제 주차장 처럼 되어버렸다.

앞에서 부터 아는대로 읊어보겠다.
스타크래프트 쉐비밴, 닷지바이퍼
비틀스_까브리올레(컨버러블), 미스비시랜서, 
PT크루저, BMW_X5, 험머H3
...

닷지 바이퍼 제대로 로워링해서 바닥을 긁고 있군요.

온도가 변하면 색이 바뀐다고 하는데... 한번도 바뀐 적이 없네요. 휠이 크고 귀여운 레이싱카 입니다.

닷지 바이퍼 옆에 포르쉐911도 있었군요. 역시 실버는 흔하고 무난한 색입니다.

1:48이라 조금 그렇지만
실제로 자유로에서 빨간 비틀즈_까브리올레 뚜껑열고 분당에서 일산까지 타봤는데,
생긴 것에 비해 성능도 괜찮았고 디자인과 색상에서 시선 확 끌더군요.